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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의 맥]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속앓이

등록 2018.01.17 17:16

수정 2018.01.17 19:43

실업팀도 학교팀도 없는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은 사연이 많습니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다 일본에서 하키를 배운 최고령 한수진 선수, 미국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중단하고 한국에 온 랜디 그리핀,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를 휴학하고 온 박은정, 편의점, 고깃집 아르바이트하며 선수로 뛰다 부상으로 코치로 바꾼 이규선, 등등. 

국가대표 훈련수당은 하루 6만 원, 한달 20일 훈련하면 120만 원 정도 받습니다. 

좋은 성적을 올리면 혹시 실업팀이 한 곳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모두가 한가지 소망으로 청춘을 바쳤습니다. 아이스하키는 조직력과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인데 대회를 며칠 앞두고 선수 구성이 바뀌면 어떻게 될까요.

도종환 장관은 최종 엔트리 23명에 플러스 알파라 선수 피해가 없게 하겠다고 했지만, 함께 땀 흘린 동료가 빠질 수 있는 상황이 얼마나 힘들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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