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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전략폭격기 괌 집결…틸러슨 "북한, 비핵화 안 하면 더 큰 대가"

등록 2018.01.17 21:23

[앵커]
이렇게 남북 대화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는데 국제 사회의 움직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괌 기지에 B-2 , B52, B1B 이 3대 전략폭격기를 모두 집결시켰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지 않으면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위의 유령으로 불리는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 B-2 스피릿. 폭탄 30톤을 싣고 6천킬로미터를 날아가 투하할 수 있는 하늘의 항공모함 B-52.

마하 1.2속도에 최대 60여톤을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죽음의 백조 B-1B랜서.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가 모두 괌 앤더슨 기지에 총집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전자전기도 일본에서 오산기지로 전진배치했습니다. 

북한의 평화공세에도 군사적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입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강경화 장관을 비롯한 20개국 외교장관이 참가한 벤쿠버 회의에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설때까지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결정적인 절차를 밟을 때까지 압박은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모든 나라가 제재를 피하려는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며 해상 차단 작전을 제안했습니다.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는 남북 화해의 걸림돌은 미국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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