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아찔한 폭락장이지만, 오히려 긴 시간을 갖고 지켜보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연구하는 대학 동아리도 생겼습니다.
계속해서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페에 모인 대학생들이 가상화폐 시세를 놓고 토론을 벌입니다.
가상화폐 동아리 회원 (대학생)
"지금 섣불리 들어갔다가는 물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 규모는 5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다양하지만,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똑같습니다.
가상화폐 동아리 회원(대학생)
"지난주에 절반 정도 코인을 팔고... 조금 더 내려갈 것 같고 저점이 등장하면 크게 반등해서 오를 것 같습니다."
대학생 20여명이 가상화폐 투자를 함께 논의하자며 지난해 11월 결성한 동아리 모임입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재학생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재테크 게시판' 등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를 부추기는 글이 넘쳐납니다.
소셜네트워크 단체대화방을 통해 투자정보를 교환하는 일반 투자자 가운데도 재투자 권유가 이어집니다.
권 모씨 / 가상화폐 투자자
"많은 것은 50%까지 다운(손실)이... 1년 이상은 버틸 생각이예요. 세상의 구조가 바뀐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김 모씨 / 가상화폐 투자자
"(원금의) 8배 정도 올랐다가 지금은 1.3배 수준… 작년 11월부터 들어온 사람들이 손실 본 것 같아요. 들고 가 보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투자 관련 확인되지 않는 글이 한탕주의 환상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