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뉴스9

안철수-박원순 미세먼지 충돌…서울시장 출사표?

등록 2018.01.17 21:40

[앵커]
지금부터는 정치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선거 당시 후보 단일화를 이룬 사이지요? 그래서인지 안 대표는 왠만하면 박시장에 대한 비판을 잘 하지 않았는데, 미세 먼지 대책을 둘러싸고 모처럼 쓴 소리를 했습니다. 안대표가 서울 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박시장을 공격하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하루 50억짜리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논란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가세했습니다.

안철수
"서울시는 100억 짜리 포퓰리즘 정책 즉각 중단하고 예산 낭비 지적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해서 시행하는지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야만 할 것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개 비판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시장도 지지 않고 맞섰습니다.

박원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는 그야말로 아주 극단적인 경우, 일시적이고 과도적입니다. 다른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하면 이렇게 할 필요가 없죠."

안 대표의 박 시장 공격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몸풀기라고 정치권은 해석합니다.

서울시장 출마 예정자들은 미세먼지 대책으로 저마다 박 시장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서울시 대책은) 빨리 효과를 보려고 시행된 느낌이 들어서. 약간 선거용 느낌이 들어서. 박 시장님 평소에 이렇게 안 하시는데 왜 이렇게 하셨지…."

우상호 의원은 TV조선에 출연해 처음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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