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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질렀다"…성매수 요구 거부 당하자 홧김 방화

등록 2018.01.20 19:29

수정 2018.01.20 19:37

[앵커]
방화범 유모씨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며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여관 주인이 성매매 여성을 불러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거절하자,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통을 든 한 남성이 택시에서 내립니다. 기름통을 든 채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잠시 뒤, 여관 앞 골목에서 불빛이 번쩍거리고, 이 남성이 태연하게 걸어나옵니다.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서울 종로5가 여관 화재 방화범 53살 유모씨입니다. 유씨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상엽 / 혜화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 A씨를 새벽 3시 12분 경 인근 노상에서 검거하여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여관 주인에게 성매매 여성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화가나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2km나 떨어진 주유소까지 가서 2만원을 주고 휘발유 10리터를 샀습니다.

주유소 직원
"페트병을 가져와서 (기름을 달라고) 저희가 법적으로 안돼서 안된다고 했고, 그래서 (기름)통을 판거죠."

유씨는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불 왜 지르셨어요. 후회 안 하세요?"

경찰은 유씨에 대해 방화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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