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삼한사온' 대신 '삼한사미'…미세먼지 물러나자 한파 극성

등록 2018.01.22 21:28

수정 2018.01.22 22:03

[앵커]
미세먼지가 잠잠해지나 싶더니, 이번엔 동장군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내일 출근길 단단히 대비하셔야겠는데요,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서울 광장에 나가있는 취재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무빈 기자, 밤사이 눈 소식도 있던데 눈이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후부터 내리던 비는 밤이 되면서 눈으로 바뀌다가, 지금은 그쳤습니다. 오늘 낮 서울 최고기온은 영상 4도로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았는데, 저녁 때부터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수은주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출근하실 때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잠잠해졌는데요. 오늘 서울은 '보통', 충북과 전북은 '나쁨'을 기록하다.

오후부터 보통 수준으로 좋아졌습니다. 한반도 상에 정체돼있던 중국발 스모그를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밀어냈기 때문입니다.

강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 겨울은 이제 '삼한사온'이 아니라, '삼한사미'가 됐단 말까지 나옵니다. 동장군은 금요일까지 위세를 떨치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한파경보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 일부 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출근길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겠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도 영하권을 기록하겠습니다. 모레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더 춥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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