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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당 만나 '2월 국회' 논의…靑 "평양올림픽은 낡은 딱지"

등록 2018.01.23 13:03

수정 2018.01.23 19:2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만나 오찬을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월 임시국회와 맞물려 민생 법안 입법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오찬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12시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시작된 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대표단의 오찬을 겸한 환담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인삿말을 하고, 박홍근 수석 부대표의 원내 활동상황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오찬은 원래 지난 달 26일로 예정됐다가 제천 화재 사고로 한달 순연됐습니다. 오늘 자리에선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민생법안과 쟁점 법안 처리 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개헌안과 권력기관 개혁 입법안 관련 의견 청취와 함께, 지난해 예산안 처리에 대한 노고를 치하할 예정입니다.

[앵커]
청와대가 조금전 평창올림픽 관련 입장문을 냈는데, 평양올림픽이라는 비판에 반박했어요?

[기자]
네,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지만 누구도 '평양 아시안 게임'이라 부르지 않았다"며 "평양올림픽이란 낡은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입장문이 나온지 이틀 만입니다. 또, 2010년 평창유치결의안과 2011년 평창올림픽특별법에서 남북 단일팀 등을 여야가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한 원래 문구는 "너와 내가 따로 없다"고 수위를 낮췄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발표에 대통령의 의중도 녹아 있다"면서, "평창올림픽에 이념 공세가 나오는데 아쉬운 면이 있다"고 털어놨지만, "야권이나 부정적 여론에 대해 특별히 대응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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