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사망·부상자, 밀양병원 등 11곳 이송…비통함에 잠긴 빈소

등록 2018.01.26 21:27

[앵커]
이번에는 화재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정린 기자! 밀양병원에 환자들이 많이 이송됐었는데,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리포트]
네. 밀양 세종병원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이곳 밀양 병원엔 현재 부상자 6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모두 경상으로 일반 병실에서 산소치료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곳 병원 응급실엔 화재 당시 30명의 환자들이 이송됐는데요, 이 가운데 11명은 병원 도착 이후 숨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13명은 더 큰 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장례식장엔 아흔일곱살 박모씨, 쉰살 김모씨 등 사망자 두 명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부산과 경남 각지에서 사고 소식을 들은 가족 친지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침통함이 가득합니다.

가족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신원을 여러 차례 확인하고,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병원측은 1층 복도에 유가족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180명 사상자는 이곳 밀양병원을 포함해 윤병원, 제일병원등 11곳에 이송됐습니다. 중상자는 7명, 경상자는 136명입니다. 부상자들 가운데 고령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밀양병원에서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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