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문 대통령 "참담·송구"…정부,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등록 2018.01.27 19:30

수정 2018.01.27 19:3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밀양 화재 하루 만에 합동분향소 등을 방문해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안전관리 취약한 29만곳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밀양 화재 희생자 37명이 안치돼 있는 합동분향소를 찾아 묵념했습니다. 유족들을 만나 일일이 손을 잡고 위로했습니다.

유족들은 "병원에 와서 목숨을 잃은 것이 어이없고 화가난다"며 "기본부터 꼼꼼히 챙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가 안전한 나라를 다짐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참사가 거듭되고 있어서 참으로 참담하고, 또 마음이 아픕니다. 국민께도 참으로 송구스러운 심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화재는 전보다 신속하게 진압됐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번 화재 사고는 지난번 제천 화재 사고하고는 양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소방대원들이 비교적 빨리 출동하고, 초기 대응에 나서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관계장관회의를 급히 소집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죄인된 마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달부터 두달동안 안전관리가 취약한 전국 29만 개소를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밀양 화재의 원인을 파악해 잘못에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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