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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창당추진위 강행…안철수, 당무위 소집

등록 2018.01.28 11:04

수정 2020.10.06 02:10

[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오늘 운명의 하루를 맞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의 닻을 올립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들에 대한 징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합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창당 추진위원장 (지난 26일)
"아직 머뭇거리시는 분들도 민심이 띄워준 민주평화호에 올라타시기 바랍니다. 민주평화호는 더 많은 분들이 탈수록 점점 더 커지는 배입니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분당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갈 예정입니다.

앞서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야합"이라며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통합 찬성파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곧바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민주평화당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에 대해 징계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앞서 안 대표는 통합 반대파의 창당 작업이 "정치 도의적으로 옳지 못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 25일)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통합이 돼야 한다."

아직 거취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는 중립파의 선택도 관심입니다. 중립파의 선택에 따라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역학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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