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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부패 혐의' 사우디 왕자, 호텔에 구금

등록 2018.01.28 19:38

수정 2018.01.28 19:43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윤우리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실까요. "호텔서 석방?"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왕자, 알 왈리드 빈탈랄 킹덤홀딩스 회장이 부패혐의로 체포돼 석 달 가까이 구금되었는데요, 구금 장소가 5성급 호텔입니다. 보시는 영상은 알 왈라드 왕자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석방에 앞서 자신의 구금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는 모습인데요. 마치 투어 안내하듯 자신의 구금 생활을 소개합니다. 거실로 쓰이는 넓은 공간이 있고, 10여명이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도 있습니다. 체력 유지를 위해 수영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알 왈라드 왕자는 구금 생활이 그저 편하다는 입장입니다.

알 왈리드 빈탈랄 / 킹덤홀딩스 회장
"나는 마치 집에 있는 기분으로 어떤 불편함도 없습니다."

[앵커]
어떻게 석방될 수 있었던 건가요?

[기자]
당국과의 '합의'로 석방이 가능했는데, 내막을 들여다보면 막대한 자산 덕이기도 했습니다. 자산이 우리 돈으로 약 19조 9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왈 왈리드 왕자는 석방을 '돈'으로 해결했는데, 합의금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금전적 합의로 석방된 것은 앞서 구금되었다가 풀려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앵커]
건장한 두 병사의 모습인데요, "대물림 지킴이". 뭘 대물림 했다는 건가요?

[기자]
늠름한 두 청년은 육군 11사단 박준현 상병과 김영훈 일병인데, 지난해 11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이 두 병사들의 아버지는 공교롭게도 딱 30년 전,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지원팀에서 활약했습니다. 두 병사의 아버지는 "30년 전 군 복무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올림픽 지원 임무"였다며, "같은 추억이 생길 아들을 보는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소방 안전" 청원, 연이은 화재 참사에 국민청원이 시작됐군요.

[기자]
네, 청원자는 화재사건에 잇따른 정치권의 "네 탓 공방"에 일침을 가하듯, "정치적 진영논리는 접어두고 모든 권한을 갖는 현정부가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못박으며, 모든 건물에 스프링쿨러, 연기감지기 설치 의무화 등 4가지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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