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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저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시민 발길

등록 2018.01.29 08:51

수정 2020.10.06 02:10

[앵커]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낀 시민들이, 보증금과 임대료가 시세의 90% 수준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8개동 1087세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입니다. 올해 처음 871세대를 우선 모집했습니다. 시행사가 임대료 상승률을 기존의 절반인 2.5%로 줄였습니다.

개장 첫 날부터 2000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시민들은 경제적 부담이 적은 부분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이승찬 / 서울시 영등포구
"가격적인 것도 참 마음에 들고요 8년동안 부담없이 거주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조부모와 손주까지 3대 가족이 같은 아파트에 살 수 있는 특별공급 유형도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김영만 / 시행사 대표
"3대가 동반입주하는 경우에는 지정호수를 지정해서 입주할 수 있도록…."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은, 기업체가 최소 8년동안 임대사업을 조건으로 정부 국민주택기금으로 짓습니다.

74제곱미터 8층 기준으로 월 임대료는 37만원입니다. 주위 시세보다 10% 정도 임대료가 쌉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년동안 15만호 수준이던 장기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앞으로 5년동안 28만호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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