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어금니아빠' 이영학 결심 공판 진행 중…구형량 '관심'

등록 2018.01.30 15:14

수정 2018.01.30 15:19

[앵커]
딸의 여중생 친구를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대한 결심 공판이 방금 전 서울 북부지법에서 시작됐는데요. 검찰이 얼마를 구형할 지 관심이 쏠리고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중형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영학에게 적용 된 주요 혐의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상 강간,살인죄입니다.

지난해 9월 30일 딸 이양의 친구 A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여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입니다. 또 딸 이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의 한 야산에 A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외에도 아내의 성매매 알선과 기부금 불법모금 등 7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이영학은 앞서 진행 된 재판에서 해당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기징역만은 피하게 해달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기도했습니다.

방금 전 3시부터 시작된 결심 공판에는 피해자 A양의 아버지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직접 검찰에 "할말이 있다"며 증인 출석을 요청했고, 이영학에 대한 엄벌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사체유기를 도운 딸 이양과 이영학 지인 박모씨에 대한 공판도 오늘 마무리고하고, 1심 선고 기일을 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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