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북한 선수단 방한…강릉선수촌 입촌

등록 2018.02.01 21:40

수정 2018.02.01 21:45

[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 8일을 앞두고 북한 선수단이 양양공항을 통해 한국에 왔습니다. 이들은 오늘 개촌한 강릉 선수촌으로 곧장 향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국장 문이 열리고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집니다. 코트와 두꺼운 모자를 쓴 북한 선수단이 양양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원길우 / 北 선수단 단장
"(소감 한 말씀만 해주시죠. 기분 어떻습니까.) …."

원길우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우리에게 친숙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렴대옥, 김주식 선수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미 방한해 단일팀 훈련을 하고 있는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을 포함하면 선수단 규모는 총 47명으로 늘어납니다.

당초 5시 15분 도착 예정이었던 북한 선수단은 저녁 6시 9분 우리 전세기편으로 양양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원산에서 북한 선수단의 탑승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북한 선수단은 곧바로 차량 5대에 나눠타고 선수단이 머물 강릉 선수촌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는 북한 선수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우리 스키 상비군 선수들도 마식령 합동훈련을 마치고 함께 귀국했습니다.

선수촌에 도착한 북한 선수들은 간단한 등록 절차를 마치고 별다른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채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8일 공식 입촌식을 치른 뒤 본격적인 평창올림픽 여정을 시작합니다.

강릉에서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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