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사퇴한 김재련 "부당함에 맞서면 안 되느냐"

등록 2018.02.04 19:10

수정 2018.02.04 19:24

[앵커]
서지현 검사의 변호인을 맡았다가 사퇴한 김재련 변호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김 변호사는 위안부 재단 활동을 비판을 받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설령 염치없다고 쳐도 부당함에 맞서면 안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지현 검사의 변호를 맡았던 김재련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염치 없는 사람은 친구를 도와서도 안되고, 부당함에 맞서면 안 되느냐"고 썼습니다.

친구는 서 검사를 뜻합니다. 김 변호사는 한일 위안부 협상으로 생긴 화해치유재단 이사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서 검사를 돕는 일에 대해 여선웅 강남구의회 의원이 "염치없는 행동이며 서 검사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공격하자, 김 변호사는 "염치있는 사람이 답하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생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전부 직접 뵜다"면서 정부백서 발간, 국가기록물 지정, 유네스코 등재추진 등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염치없지만 나는 위안부피해자를 위해 노력했다. 염치많은 당신은 어떤 일을 했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서 검사 사건 본질이 왜곡될 수 있다"며 다른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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