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선수촌 노로바이러스 감염 비상…36명 확진

등록 2018.02.05 21:45

수정 2018.02.05 21:56

[앵커]
선수촌엔 또, 노로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확진 환자가 36명이나 나왔습니다. 이전부터 제기됐던, 강추위 문제는 여전히  걱정거리입니다.

구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자들이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식당에선 섭취 음식에 관한 설문이 한창입니다.

평창올림픽 민간 보안요원들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건 지난 3일. 강원도청과 평창의료원, 질병관리본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합동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확진 보안요원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는데 오물냄새가 나고...식수 마시는것도 어차피 여기 물 끌어다 정수해서 마시는거니까"

현재까지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6명. 이들을 포함한 1300 여명은 평창의 한 수련원에 격리 중입니다. 개회식이 나흘 남았지만 방한 문제는 여전한 골칫거립니다.

지난 3일 진행된 모의개회식에서는 강추위 때문에 보안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장나영 / 서울 서대문구
"핫 팩 두 세 개 들고 가고 안에 완전 겹겹이 껴입고 했는데도 같이 간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도 너무 춥다고 해서 그냥 중간에 나왔어요." 

지금 시각은 6시입니다. 개회식이 열리는 8시까지 두 시간이 남은 시간이지만 온도계는 -11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육박합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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