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만경봉 92호 동해안 항해 중…오후 도착 후 환영행사

등록 2018.02.06 13:05

수정 2018.02.06 13:25

[앵커]
현송월 등 북한 예술단이 오늘 오후 5시 쯤 북한 선박 만경봉 92호를 타고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평양에서 이들을 전송했다고 하는데요.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이채현 기자! 예술단이 오늘 아침에 만경봉 92호를 타고 출발했습니까?

 

[리포트]
네, 현송월 등 북한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를 타고 원산항에서 출발해 오늘 오전 9시 50분 해상분계선을 지났습니다. 지금은 8노트, 시속 15km 정도로 동해안을 지나고 있는데요.

파도가 높지만 예정대로 오후 5시 쯤 묵호항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선박에 탑승한 인원은 예술단 인력 114명에 지원인력도 포함됐습니다. 정확한 인원과 신분은 정부도 아직 파악 중입니다.

묵호항에 들어오면 우리 정부합동관리단의 박형일 예술문화팀장이 맞이하고, 환영행사도 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일정은 앞으로 협의해나가지만 아마 리허설 등이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햇습니다.

"전례에 따라 이 선박에 음식과 기름, 전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만경봉92호 입항은 5.24 조치의 예외로 하기로 했고 미측에도 제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북한 대내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앞서 예술단이 어제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는데요. 평양역에서 박광호, 김여정 등이 이들을 전송했다고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여정이 전송에 나선 것으로 봐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계속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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