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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단 출석

등록 2018.02.06 15:18

[앵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를 공론화하고, 자신의 성폭력 피해까지 폭로한 임은정 검사가 오늘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에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경준 기자, 임 검사가 출석하면서 어떤 말을 했나요?

 

[리포트]
네, 임은정 검사는 오늘 오전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진상조사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임 검사는 검찰 내 많은 성희롱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해 성실하게 진술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 검사는 이번 사건을 갑을·상하 관계에 따른 권력 문제로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검찰 수뇌부들이 부끄러움을 알아야한다며 내부 폭로 있어야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 안타깝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수처 등 검찰 내부 제도 개혁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임 검사는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려했다며 최 의원 역시 서 검사 상황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조희진 조사단장에 대해선, 여전히 불신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조사단은 임 검사를 상대로 서 검사 성추행건을 파악하게 된 경위와 본인을 비롯한 검찰내 다른 성폭력 피해 사실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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