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美 펜스, 태영호 면담 검토…천안함 방문

등록 2018.02.06 21:06

수정 2018.02.06 21:21

[앵커]
이번에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일정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태영호 전 북한공사 면담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고 최근 백악관을 방문한 탈북자 지성호 씨등과 함께 천안함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문이 단순히 올림픽 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동시에 북한에 강한 경고 메지시를 보내기 위한 방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내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북정책을 협의한 후 모레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합니다. 도착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을 함께 합니다.

이튿날인 9일, 아침 일찍 평택 2함대에서 천안함을 직접 봅니다. 천안함 폭침은 5.24조치의 계기였습니다. 평택이나 평창으로 이동해서는 탈북민 5명을 면담합니다.

백악관에 초청받았던 지성호, 이현서 씨와 함께 태영호 전 북한공사를 만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펜스 부통령과 만날 탈북자들을 통일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접촉했습니다. 정부는 지성호 씨 미국 의회와 백악관 방문도 사전에 알지 못해 불쾌해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펜스 부통령 방한에 대한) 구체적인 단독 일정과 또 행사 내용 등은 미국 측이 설명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와 함께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