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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출범하자마자 '연정' 주장

등록 2018.02.06 21:38

수정 2018.02.06 21:50

[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해 탈당한 국민의당 의원들이 민주평화당을 공식 창당했습니다. 국민의 당 통합파들과 한때 한 식구였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독설을 주고 받았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대 당대표로 선출된 조배숙 의원은 민주평화당이 자신들이 캐스팅보터로서 국회의 중심을 잡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우리를 배신하고 갈라선 저들은 결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없지만 옳은 길 선택한 우리들은 우리가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하지만 '민주당 2중대'라는 지적이 민평당을 괴롭힙니다.

김경진 / 민주평화당 상임선대위원장
"국민의당 있을 때도 민주당 2중대 끊임 없이 들었는데 앞으로 그따위 질문 안받겠습니다. 더이상 하지 마십시오."

당대표 후보로도 거론된 정대철 전 의원은 '민주당과의 연정'을 거론했습니다.

정대철 /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
"더불어민주당과 어떻게 협치하고 어떻게 나아가서 연정할 수 있는가 이런 것도 다 계산해서…."

민평당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유승민 대표와 함께 대전을 찾은 안철수 대표는 민평당 출범에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정치적 소신이 다르다면 탈당하시고 그 당에 가서 활동하는 것이 정치적 도의라고 생각합니다."

민평당 지도부는 내일 안철수 대표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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