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美 증시 폭락에 세계 증시 휘청 '검은 화요일'

등록 2018.02.06 21:39

수정 2018.02.06 21:51

[앵커]
미국 뉴욕증시가 4% 안팎으로 크게 폭락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증시도 동시에 휘청였습니다. 긴축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급락한 건데요, 미국 연준의 파월 신임 의장은 취임하자마자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월 신임 미국 연방준비 위원회 의장이 업무를 시작한 첫 날. 뉴욕 다우지수가 4.6% 폭락했습니다. 사상최대 호황을 누리던 뉴욕증시가 올 1월 상승률을 모두 반납한 겁니다.

제임스 맥브라이드 / 맥브라이드 그룹 이사
"오늘 한때 주식 시장은 1600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역사상 가장 큰 포인트의 하락입니다."

새 수장 '파월' 체제에서 올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 닛케이도 4퍼센트 폭락했고, 중국과 홍콩 주가도 3~5%대 급락했습니다.

잭슨 웡 / 화룽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
"미국 시장의 연속적인 큰 폭락으로 홍콩 증시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일부 투매 양상까지 보이면서 9년 황소장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과열에 따른 조정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매튜 체슬락 / 버투 파이낸셜
"결코 당황하지 말아야합니다. 특정 시점에서 이익을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증시 급락에 백악관은 "우려스럽지만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경제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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