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安-劉 '미래당' 이름 못쓴다…조배숙-추미애 "취임턱"

등록 2018.02.07 21:39

수정 2018.02.07 21:55

[앵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인사 차 여야 정당 대표들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났을 때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났을 때의 표정과 분위기가 너무 달랐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서 오십시오."

그제까지 한솥밥을 먹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찾아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존경하는 조배숙 대표님 당대표 취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것으로 믿겠습니다."

조 대표의 대답엔 가시가 있었고, 표정 역시 굳어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팔을 잡으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과 힘 합쳐서 적폐청산을…."

조 대표는 웃어보이며 '취임턱'을 약속했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제가 취임했으니까 취임턱을 내겠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신당의 당명으로 '미래당'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원외정당인 '우리미래'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5분 먼저 '미래당'을 약칭으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이 과정에 민평당 관계자가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지만, 선관위는 아직 합당하지 않은 통합신당의 신청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통합신당은 당명을 '바른미래당'으로 급히 바꿨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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