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인공기 게양되자 눈물…북한 선수단 입촌

등록 2018.02.08 21:31

수정 2018.02.08 21:42

[앵커]
오늘 북한 선수단이 공식 입촌했습니다. 인공기가 계양 될 때는 눈물을 보인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외국선수들은 선수촌내 다양한 편의 시설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게양되는 인공기를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북한 선수단이 오늘 강원도 강릉선수촌에 공식 입촌했습니다.

김기훈 / 평창올림픽 선수촌장
"흘린 땀과 열정을 몇마디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입촌식에는 북한 응원단의 공연이 함께 했습니다. 응원단은 아리랑을 연주했고, 선수단은 자원봉사자들과 강강술래를 추기도 했습니다.

이 곳 선수촌에서 지내는 북한 선수들은 아이스하키, 크로스컨트리,알파인 스키, 쇼트트랙, 피겨 페어 등 5개 종목의 22명입니다. 원길우 단장 등 임원까지 합하면 총 46명입니다.

북한 선수들을 포함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묵게 될 선수촌은 시설이 여느 고급 호텔 못지않습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안마의자가 설치돼 있고 피트니스 센터는 물론 치과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니카 / 스위스 선수
"다양한 것들을 할수있어서 너무좋고, 다른 나라에서 치과 치료를 받은것도 환상적이에요."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나라를 알리고, 선수단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할 '코리아하우스'도 오늘 개관했습니다. 각종 홍보 부스는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원하는 시설도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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