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불안한 올림픽…선수들 '비상'

등록 2018.02.08 21:35

수정 2018.02.08 21:55

[앵커]
그런데, 평창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여전히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비상입니다. 평창 뿐 아니라 강릉, 정선까지 퍼져나가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정확한 원인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촌에선 손세정제와 생수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 선수촌과 100m 떨어진 대형 마트입니다. 진열대 한 층이 텅 비었습니다. 강릉과 평창 일대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손 세정제가 동났습니다.

김승환 / 마트 직원
"저희가 일단 100개 정도를 구비했는데, 반 정도가 나가고 (이틀 만에?) 추가적으로 계속 요구를 하세요."

선수들은 비상입니다. 먹는 물은 물론 화장실 사용까지 걱정입니다.

데니쉬 /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티 코치
"사람이 많은 곳에 갈때는 항상 조심해요. 선수들과 코치들은 공용 화장실이 아닌 자기 숙소 화장실만 이용하고."

바이러스가 선수촌으로 확산되지 않는 게 관건입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노로바이러스 예방 지침과 함께 손 세정제 400개를 선수단에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지금은 조사 중이니까 검사가 어느 정도 끝나야 정확하게 뭐였다고 결론을..."

오늘만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42명이 더 늘어 현재까지 1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 환자는 계속 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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