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작가인 문준용 씨가 '평창미디어아트 프로젝트'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했는데 대통령의 아들이어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문씨는 실력을 인정받아서 초대를 받은 것일 뿐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건 억울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이 영상 앞에서 비행물체를 조종하자, 작품이 따라 움직입니다. '평창:창밖의 평화' 전에 출품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작품 '소리를 향한 비행'입니다.
미디어아트 작가 문 씨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전시에 자신의 작품이 포함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문 씨는 "작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아 전시회에 초대받았다"며 "무분별한 특혜 의혹 제기는 힘들게 쌓아온 실적을 폄훼하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또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로 모든 작품 활동에 비방을 받는다면 역차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바른정당 황유정 대변인은 "공정한 심사로 선발됐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권력을 쥔 부모 덕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적폐"라는 논평을 냈는데, 문씨는 바른정당 측에도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