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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 대통령 "북미 대화 중요…펜스-김영남 만남 주선 중"

등록 2018.02.10 19:08

수정 2018.02.10 19:1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남과 김여정에게 미북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밤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김영남의 만남을 한번 더 주선할 계획입니다.

김동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선수단 입장에 박수를 보내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뒤에 앉아 있던 김여정이 힐끔 째려봅니다. 환영 만찬장에서 퇴장하는 펜스 부통령을 김영남은 멀뚱히 쳐다만 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남과 김여정에게 미북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남북관계 발전 위해서도 북미간에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미국과의 대화에 북쪽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하셨습니다."

북측은 '경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환영 만찬에 이어 오늘 또 한번 펜스 부통령과 김영남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펜스 부통령의 일정을 조정해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관람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당초 8시에 열리는 미국팀 스케이트 경기 관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출발을 늦춰 9시 10분에 열리는 아이스하키 경기에도 참석해 달라는 게 청와대의 요청입니다.

남북 단일팀 아이스하키 경기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영남도 관람할 예정입니다. 펜스 부통령이 아이스하키장을 방문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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