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삼지연악단 공연 분석해 보니 '청봉악단 주축' 연합팀

등록 2018.02.10 19:21

수정 2018.02.10 19:27

[앵커]
현송월 단장과 함께 방남한 삼지연관현악단이 내일 또 서울무대에 섭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강릉공연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악단인데요. 인물들을 분석해보니 기존 청봉악단과 모란봉악단 가수들이 연합해 만들어진 악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지연관현악단 가수들이 빨간색 민소매 티셔츠에 짧은 핫팬츠를 입고 춤을 춥니다. 공연의 중심에 선 건 청봉악단 소속 김주향입니다.

김주향 /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우리가 못 해낼 일 하나도 없다네."

북한에서도 리설주를 닮아 유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주향 (청봉악단 공연 당시)
"랄라라 랄라라. 내가 반한 그 총각, 시대의 합격자야…."

과거에는 김정일이 아꼈던 왕재산예술단 출신이었고, 2000년 8살 때 방남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했습니다.

듀엣으로 'J에게'를 부른 가수도 청봉악단 소속 김옥주와 송영입니다.

김옥주·송영 /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J, 난 너를 못 잊어…."

유봉미 등 모란봉악단 가수들도 참여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첫 등장한 삼지연악단은 실상 청봉악단을 중심으로 남한 공연용으로 급히 이름붙인 악단이었던 셈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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