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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서 규모 4.6 지진…서울 신정동 음식점서 불

등록 2018.02.11 11:07

수정 2020.10.06 01:40

[앵커]
오늘 새벽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규모 4.0대 지진은 석 달만인데, 울산과 대전, 수도권까지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신정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방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오늘 오전 5시쯤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났습니다.

기상청은 경북 포항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SNS 등을 통해 "땅과 심하게 흔들려 잠에서 깼다", "집안의 물건들이 와르르 떨어졌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 15일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규모 4.0 이상 지진은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상가와 골목을 가득 메웠습니다. 식당 내부는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어제 오전 6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식당 주인 72살 김 모 씨가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안쪽 방에서 전기 합선 등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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