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깜짝 등장' 서현 "당일 요청…리허설도 못 했다"

등록 2018.02.12 21:19

[앵커]
그런가 하면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였지요? 서현이 어제 공연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사전에 계획된 출연은 아니었던 것 같고 공연 당일 갑자기 출연 제의가 와서 리허설조차 할 틈없이 무대에 섰다고 합니다. 우리가 제의한 건지 북한측이 요청한 건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이루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녀시대 출신 서현 하얀색 원피스와 하이힐 차림으로 북한 공연단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지만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남과 북이 하나된 화음을 만들어냈습니다. 스크린에는 이산가족상봉 장면이 흐르고, 노래를 마친 뒤 서현은 북측 공연단과도 포옹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서현 측이 당일 제안을 받아들여 진행됐습니다.

서현 측 관계자
"0017청와대 측에서 연락이 와서, 당일날 갑작스럽게 계획이 잡힌 겁니다."
"(리허설도 전혀 못했다고?) 네, 준비 없이 올라간 겁니다."

서현은 공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대표단의 환담회에도 참석했는데 청와대는, "북측공연단이 연습기간문제로 남북 가수 합동 공연에 난색을 표했지만 우리 측 설득으로 이뤄졌다"면서 "인지도와 짧은 연습 기간을 감안해 요청에 응한 서현씨가 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는 소녀시대가 북한에서도 인기가 있어 북측이 먼저 출연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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