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어린이 한국사 도서 살펴보니…김일성이 유일한 영웅?

등록 2018.02.14 21:08

수정 2018.02.14 21:13

[앵커]
어제도 전해 드렸습니다만 우리 어린들이 보는 일부 역사 도서에서 심각한 문제들이 발견됐습니다. 북한 김일성은 전설적인 영웅, 반면 이승만 대통령은 꼭두각시로 묘사하는 가 하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도 있습니다.

윤해웅 기자의 보도를 먼저 보시고 더 자세한 얘기는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 김일성은 유일한 희망이자 영웅?
어린이 한국사 도서의 항일운동 부분입니다. 김일성 항일운동만 10쪽짜리 별도 단원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봉창과 윤봉길 의거를 합친 분량과 비슷합니다.

김일성의 수식어도 "전설적인 영웅, 유일한 희망, 무장투쟁을 지도한 영웅" 등 찬양 일색입니다. 김일성이 유격대들을 데리고 일본 민간인 요리사 1명과 두 살배기 아기를 살해하고 도주한 '보천보 습격'은, "최초의 국내 진입 공격" 으로 설명했습니다.

# 김일성은 지도자...이승만은 꼭두각시
해방 이후 부분도 문제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냥 '수립'이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탄생'입니다. 김일성은 "북한 주민을 이끌 한국인"으로 치켜세우면서, 이승만은 "미국의 꼭두각시"로 깎아내립니다.

# 모든 문제의 원흉은 미국?
남북 분단은 미국의 남한 점령 때문이고, 낮은 경제 자립은 미국의 원조 때문이라며 모든 문제를 미국 탓으로 돌립니다.

교육부 관계자
"교육부 차원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회의를 통해서 (대책을) 알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규제 사각지대에서 왜곡된 역사가 초등학생들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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