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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독도 왜곡 교육 도발에 "즉각 시정" 요구

등록 2018.02.15 12:02

수정 2020.10.06 01:30

[앵커]
어제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고교 학습지도요령 초안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정부는 어떤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일본 대사관 2인자인 미즈시마 고이치 총괄공사가 입을 굳게 다문채 외교부에서 나옵니다.

미즈시마 고이치 /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
(초치돼 어떤 말을 들었습니까?) "..."

(독도는 어느 쪽 영토라고 생각합니까?) "..."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명시한 고교 학습지도요령 초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은 일본 정부가 고등학생들에게 반드시 가르치도록한 학습 내용을 정한 기준입니다.

강제 법적 구속력을 가지기 때문에 일본의 모든 교과서와 학교는 반드시 이 지침을 따라야합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2022년부터 적용돼 최소 10년 이상 유지됩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반발에도 개정안 확정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오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만든 이른바 다케시마의날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색된 한일 관계는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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