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설 차례상도 가정간편식 확산…30분 만에 간단하게 '뚝딱'

등록 2018.02.15 21:19

수정 2018.02.15 21:22

[앵커]
명절 풍경이 달라진 만큼, 설 차례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국도, 전도, 간편식으로 만듭니다. 30분이면 차례상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장지에서 산적을 꺼내 후라이팬에 올리자, 2분만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집니다. 사골국물로 만든 떡국도,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국부터 전, 갈비까지, 가정간편식만으로, 먹음직스러운 차례상이 차려집니다.

5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차례상 음식을 간편식으로 차리면, 30분이면 충분합니다. 30~40대 주부의 절반 정도는, 올 설 차례상에, 간편식을 활용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요리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늘릴 수 있습니다.

김은희 / 주부
"아이들이 일단 많고 오래 못기다리거든요. 간편하게 빠르게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할 수 있어서..." 

차례상에 올라가는 간편식은, 매출이 3년만에 12배로 훌쩍 뛰었습니다. 밀가루를 사다가 음식을 만드는 집이 줄면서, 밀가루 명절 특수는 사라졌습니다. 가정간편식 시장에 백화점도 뛰어들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올 설 명절에 처음으로 출시를 했습니다. 당초 계획대비 약 10%가량 매출 초과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1인가구 트렌드에 맞춘 싱글족 차례상 세트도 나왔습니다. 간편한 방법으로, 설 차례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