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北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13위로 마무리...北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

등록 2018.02.15 21:27

수정 2018.02.15 21:31

[앵커]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 김주식 조가 북한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1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남한 관객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가수가 부른 '주 쉬 퀸 샹송'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렴대옥, 김주식.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똑같이 더블 악셀을 연기합니다.

렴대옥, 김주식의 프리 점수는 124.23. 어제 쇼트까지 합쳐 193.63점으로, 1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1992년 고옥란, 김광호의 18위 성적을 경신한 북한의 올림픽 피겨 페어 종목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김주식 / 북한 피겨 선수
"오늘 아마 심판원들의 마음에 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기존에 비해서, 종전에 비해서 점수를 돌파했습니다."

김주식은 한국 관객들의 응원에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김주식 / 북한 피겨 선수
"응원소리를 듣는 순간에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남측 인민들이 응원하는 자리에 함께 껴묻혀서 응원하고프기도 하고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북한의 피겨 역사를 새로 쓴 렴대옥, 김주식은 향후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을 아꼈습니다.

럼대옥 / 북한 피겨 선수 
"목표를 내가 다 달성한다면 그 자리에서 말해주겠습니다."

올림픽을 마친 렴대옥, 김주식은 다음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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