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이승훈 男 스피드스케이팅 1만m, 현재 4위

등록 2018.02.15 21:44

수정 2018.02.15 21:51

[앵커]
이승훈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만m 경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단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 메달 색깔이 정해졌는지, 경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동욱 기자!

 

[리포트]
네,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자존심 이승훈이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메달권에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3조로 출발한 이승훈은 12분 55초 5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개인 최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조로 출발한 네덜란드의 베르스마가 12분41초9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올라섰습니다.

베르스마의 기쁨도 잠시 5조의 블루먼이 12분 39분77을 기록하며 다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종목 최강자 스벤크라머는 마지막 6조로 출발합니다. 이승훈은 경기 초반 랩타임 31초대를 유지하다가 10바퀴를 남기고 30초대로 속도를 올렸고 특유의 뒷심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메달권에서는 멀어졌습니다.

오늘 만m 경기를 벌이고 있지만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 종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5000m 경기에서 5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던만큼, 컨디션 조절은 잘 이행되고 있습니다.

만m 경기는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매스스타트를 위해 포기 얘기도 나왔지만 이승훈은 만m 경기를 한국 빙상 장거리 종목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책임감 때문에 출전을 선택했습니다.

이승훈의 매스스타트 경기는 오는 24일에 벌어집니다. 이승훈은 올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매스스타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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