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장하다 우리 아들" 윤성빈 어머니, 감격의 눈물

등록 2018.02.16 21:02

[앵커]
오늘 윤성빈선수의 경기장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도 응원을 왔습니다. 숨죽여 아들의 경기를 지켜 보던 어머니는 금메달이 확정 되자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 어머니의 마음을 신완순 기자가 직접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스타트가 늦을까, 부딪히지나 않을까. 금메달 확정 전까지, 전국민도 마음을 졸였습니다. 윤성빈의 어머니는 오죽할까. 금빛 레이스를 펼친 후에도 어머니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조영희 / 윤성빈 선수 어머니
"결승선 도착했을 때까지도 한참 동안 못 믿었었어요. 정말 일등을 했나,정말 트랙 레코드를 했나? 진짜야? 진짜야?."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아들이지만 얼른 따뜻한 밥 한끼 먹이고 싶은 게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조영희 / 윤성빈 선수 어머니
"제가 음식 솜씨가 없거든요. 항상 투덜하지 않고 먹는 아들이에요. (뭘 해주고 싶나?) 김치찌개." 

스켈레톤 경기장엔 '피겨여왕' 김연아도 찾아왔습니다.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윤성빈을 조용히 응원하고 싶다는 듯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관중석에 앉았습니다. 

SNS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썰매로 금을 따다니" 썰매 불모지에서 나온 금메달이라 더욱 값지다는 반응. "기쁜 소식 감사하다"며 온 국민이 행복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지난 4년간 흘린 땀방울만큼이나 SNS에도 윤성빈에 대한 칭찬의 글이 넘쳐납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