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양손 가득 '부모님의 정'…풍성한 설 명절

등록 2018.02.16 21:13

수정 2018.02.16 21:18

[앵커]
꽉 막힌 교통 체증에도, 지겹지 않은 건,, 가족들을 본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 보내셨습니까, 부득이하게 일터를 지킨 분도 계셨겠지요, 다양한 설 맞이 풍경을 이채림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고향에서 돌아오는 시민들, 손에 손에 다들 짐이 한 가득입니다. 가족 친지들과의 짦은 만남은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서병덕 / 서울 망우본동
"항상 형제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려고 하면 아쉽고..."

김유준 / 서울 성북동
"할아버지 만나서 반가웠고 그리고 재밌었어요"

기차역과 터미널은 오후부터 귀경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홍민숙 / 경기 고양시
"저는 친정에 가야 하니까 좋네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내 고향.. 실향민들은 임진각에 모였습니다. 북녘 땅을 향해 절을 올리며, 함께 망향의 한을 달랬습니다.

주요 관광지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아쟁과 가야금, 피리 장단이 흥을 돋우고, 아이들은 전통놀이 재미에 푹 빠집니다.

지연우 / 서울 상왕십리동
"내가 만든 연 날리니까 뭔가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해마다 먹는 떡국도 고궁에서 함께 먹는 맛은 색다릅니다.

홍세형 / 경기 군포시
"따뜻한 떡국 먹으면서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시민들은 한지에 새해 소망을 적어 달짚에 달며 복을 빌었습니다.시민들의 가장 큰 새해 소망 역시 가족들의 건강이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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