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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

등록 2018.02.17 19:12

수정 2018.02.17 19:25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을 취재하는 내외신 기자들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 문제를 상당히 신중하게 다루겠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미북 대화에 대해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 외부 일정으로 평창 메인 프레스센터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외신 기자 질문에 한국 속담을 인용하며 신중하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많은 기대를 하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 우리 속담으로 하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다"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 방남 이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첫 공개 언급입니다. 문 대통령은 미북 대화 필요성은 공감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금 이뤄지고 있는 남북 대화가 미국과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재차 긍정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한반도에 고조됐던 긴장을 완화시키고 평창 올림픽을 안전한 올림픽으로 만들어내는게 기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림픽 자원봉사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격려했습니다. 지금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을 찾아 남녀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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