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설원의 서커스' 빅에어…한 번 점프로 공중 5바퀴

등록 2018.02.19 21:37

수정 2018.02.19 21:46

[앵커]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빅에어라는 스노보드 종목이 있습니다. 기계 체조와 같은 화려한 공중 동작이 백미인데요.

김지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높이 33m의 거대한 철골 점프대. 경사 40도의 급경사를 질주해 내려와 점프대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선수들이 도약하는 높이와 거리, 회전수, 기술, 착지 동작 등에 대해 점수가 매겨집니다.

높이 뛸수록 체공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선수들은 공중에서 옆, 앞, 뒤쪽으로 여러 차례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그야말로 아찔한 '설원의 서커스'입니다.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는 밀라노, 보스턴, 서울 등 세계 도심 곳곳에서 열리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샀고, 2015년 6월, IOC가 스노보드의 세부 종목으로 편성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는 스노보드 빅에어. 오늘 오전에 열린 여자부 예선에서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오스트리아의 안나 가서가 1위를, 일본의 후지모리 유카와 이와부치 레이라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정지혜가 부상으로 불참해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모레 열리는 남자 빅에어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1, 2위인 캐나다의 마크 맥모리스와 맥스 패롯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민식이 출전해 짜릿한 공중 묘기를 선보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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