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선수촌 입촌기·문신 과정도…평창의 BJ로 변신한 선수들

등록 2018.02.19 21:39

수정 2018.02.19 21:47

[앵커]
1인 방송이 최근 인기인데요, 올림픽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선수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주인공이 돼, 평창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미 퓰러 / 영국 스노우보드 선수
"저는 드디어 평창에 도착했습니다!"

에이미 퓰러 / 영국 스노우보드 선수
"영국 국기 무늬의 베개와 카페트를 보세요"

영국 스노우보드 선수 에이미 퓰러가 만든 1인 방송. 거실부터 침실까지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선수촌 자신의 방을 소개합니다. 식당에서는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 경기가 없는 날에는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도 보여줍니다. 미국의 스키 선수 데이비드 와이즈는 올림픽 출전을 기념해 몸에 새겨 넣은 평창 올림픽 로고를 자랑합니다.

데이비드 와이즈  / 미국 스키 선수
"바로 이겁니다."

올림픽 개막식도 독특한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생중계됐습니다.

로버트 더만 / 호주 스켈레톤 코치
"제 뒤로 보이는게 스타디움이에요. 완전 기대돼요"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부터 입장하는 순간까지, 올림픽 중계 방송에는 없는 생생한 화면입니다.

김진하 / 서울 정릉동
"일단 못보던 장면을 보는게 반갑기도 하고 선수들과 친밀감도 느껴지고 "

서보웅 / 울산 동구
"굉장히 신박하고 인터넷 세대인 저희한테 더 와닿지 않나."

소통에 동참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있습니다. 집합 장소를 찾아가는 과정부터 유니폼 배급까지, 여과없는 일상입니다.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신세대 선수들. SNS가 불러온 올림픽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강릉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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