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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北 응원단 가면 논란…조명균 "김일성 가면 아냐"

등록 2018.02.20 15:21

수정 2018.02.20 15:33

[앵커]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는 북한 응원단이 들고 나온 가면을 두고 여야 간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조명균 장관이 국회에 출석했는데 가면에 대해 뭐라고 말했나요?

 

[리포트]
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남북 단일하키팀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들고 나온 가면은 "김일성 가면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았는데 김일성 가면이라는 추측은 합리적이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명을 들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이 "그러니까 북한 대변인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따졌습니다.

조 장관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옅은 미소를 띄었고 김 의원은 "지금 내가 얘기하는데 비웃었냐"며 "이 양반이 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데려오더니 보이는게 없냐"고 화를냈습니다. 같은 당 윤상직 의원도 "조 장관이 왜 이렇게 변명만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재개 될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지난해 4월 단체 탈북한 여종원들을 송환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여종원들이 자유의사로 내려와 정착한 사람들이라 북측 요구를 검토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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