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여자 컬링, 가장 빨리 4강 확정…'컬스데이 열풍'

등록 2018.02.20 21:10

수정 2018.02.20 21:10

[앵커]
우리 여자컬링 대표팀의 기세가 그야말로 파죽지셉니다. 오늘은 미국까지 물리치면서 6승 1패,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3으로 뒤진 5엔드. 스킵 김은정의 손을 떠난 마지막 스톤. 

"초이 헐~ 초이 헐~"

미국의 스톤 2개를 밀어내며 4득점. 역전에 성공합니다. 김은정의 쐐기샷으로 승기를 잡은 우리나라. 미국을 9-6으로 제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6승1패로 내일 예정된 러시아, 덴마크와의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10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김초희 / 여자 컬링 국가대표
"후반인데 지칠까봐 조금 걱정했지만, 저희 팀워크로 열심히해서 초반에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로 만든것 같아요."

여자 컬링 대표팀은 캐나다와 스웨덴 등 세계의 강호들을 잇따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다솔 / 서울 상월곡동
"여자컬링 진짜 너무 대단하고 소름이 돋아서 말이 안 나왔어요."

'갈릭걸스', '컬스데이' 등 각종 수식어는 물론, 생소했던 컬링 용어도 이제는 친숙해졌습니다.

김정란 / 서울 상도동
"올림픽 통해서 중계방송 보면서 많이 배웠고. 스톤하고 스위핑같은 용어들도 새로 알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습니다. 팀워크로 똘똘 뭉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불가능해보였던 올림픽 메달도 이제 가시권으로 들어왔습니다.

강릉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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