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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에 성폭행-낙태까지"…고은, 석좌교수 사임

등록 2018.02.20 21:13

[앵커]
문화예술계에서 성폭력 고발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윤택 감독은 어제, 성폭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과거 여러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배우의 추가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 고은 시인은 성추문 논란에 단국대 석좌 교수직을 자진 사임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극배우 김지현 씨는 이윤택 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 씨는 "이 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2005년 임신 후 낙태했다"며, "이 씨는 당시 200만 원을 건네며 미안하다고 했고 이후 다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부터 성폭력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실태 조사도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문화예술이나 콘텐츠 쪽은 그런 부분(신고센터)이 없었는데, 연극, 문학, 미술, 음악 쪽은 예술인복지재단 내 상담센터로.."

문화재청은 연극배우 성폭행 주장이 제기된 인간문화재 하용부 씨에 대한 지원금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성추행 논란이 계속돼 온 고은 시인은 "더 이상 누가 되기 싫다"며 단국대 석좌교수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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