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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후 한미훈련 재개…무인공격기 투입

등록 2018.02.20 21:37

[앵커]
미국이 유사시 북한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는 무인공격기를 군산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배치 시점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이 재개되는 4월초가 유력합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최신형 무인 공격기 그레이 이글입니다. 시속 280KM 비행속도에 대전차 미사일과 정밀 유도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유사시에는 북한 지휘부와 이동식 발사대 타격도 가능합니다. 주한미군은 그레이 이글 1개 중대, 9대를 군산에 영구 배치합니다.

배치 시점은 한미 연합 훈련이 재개될 4월초가 유력합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송영무 /국방 장관 (오늘, 국회 국방위)
"패럴림픽이 3월 18일 종료되는데 18일부터 4월 이전에 한미 양국 장관이 정확히 발표할 것입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군사훈련은 재개하는 쪽으로 군사당국에서 한미간에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도 의회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 이후 한미연합훈련 재연기나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의 기싸움 강도가 세지는 반면 미북대화 실마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훈련 재개 방침을 밝히는 것으로 동맹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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