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쇼트트랙 여자계주 '금'…올림픽 2연패

등록 2018.02.20 21:08

[앵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소치에 이어 올림픽 2연패, 세계 최강 저력을 뽐냈습니다.

신완순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태극낭자들이 막판 눈부신 역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주인공은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입니다. 하지만 4바퀴를 남기고 김아랑이 넘어지며 위기가 있었습니다.

심판들이 페널티 시비를 가리며 메달 확정이 약 2~3분간 지연되기도 했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오히려 2위로 골인한 중국이 페널티로 판정돼 태극낭자들에게 금메달이 인정됐습니다.

시작 후 3위권을 유지하던 한국, 6바퀴를 남기고 김아랑이 바깥쪽으로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는 에이스 최민정이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의 전통적인 '금밭' 입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총 7번의 대회 중 5번이나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으나 소치에서 다시 금메달을 땄습니다.

오늘 금메달로 총 8번의 대회 중 6번이나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사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최강이란걸 지난 10일 입증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