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개고기 발언' 네덜란드 사과, "한국인 모욕 아니야"

등록 2018.02.22 21:31

수정 2018.02.22 21:35

[앵커]
어젯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축하 파티 현장에서는 부상자가 발행했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오늘 사과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팀추월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 빙속 대표팀의 축하 파티 현장입니다.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 등 팀추월 선수들이 거대한 메달 모양의 상패를 관객석으로 던집니다.

이 때 한국인 여성 두 명이 상패에 맞았고 그 중 한 명은 머리에 출혈이 심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또 다른 네덜란드 선수 얀 블록휴이센은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는 개들을 더 잘 대해주길 바란다"는 돌출 발언을 했습니다.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비꼰 겁니다.

논란이 일자 네덜란드 대표팀은 오늘 사과했습니다.

예론 비흐 / 네덜란드 선수단장
"블록휴이센은 고의적으로 한국인을 모욕하려고 말한 게 아니고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선수가 직접 나오지 않은 이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상패 투척'은 메달 획득 시 항상 하는 세레머니라며 "사람을 다치게 하려던 게 아니었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스벤 크라머 /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직접 그 여성분을 만나서 사과 말씀을 드렸고, 괜찮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의 당사자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블록휴이센은 오늘 아침에도 "나는 애견인이자 동물 애호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팀의 빠르고 세련된 사과에도 뒷맛이 쓴 이유입니다.

강릉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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