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野 "하늘 두 쪽 나도 김영철 안 돼" vs 與 "한국당 내로남불"

등록 2018.02.23 21:11

수정 2018.02.23 21:16

[앵커]
정치권에서도 김영철 방한을 둘러싸고 논쟁이 치열합니다. 국회는 파행했고 자유한국당은 육탄으로라도 막겠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김영철과 천안함의 연루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며 정부와 보조를 맞췄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의원 70여명이 청와대에 몰려갔습니다.

"46 용사 울부짖는다 폭침괴수 처단하라"

김영철 방한 철회 요구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세계인의 평화 축제 평창 폐막식에 초청한다는 것은 하늘이 두쪽이 나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대한민국 해군 46명 살해한 전범과 만나서 대화를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년전 김영철이 판문점 회담 대표로 왔을 때 한국당이 찬성했다고 상기시키며, "내로남불식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4년의 김영철과 지금 거품을 물고 막고 있는 2018년의 김영철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추미애 대표는 김영철의 천안함 폭침 연루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국방부 발표였다고 말했습니다. 공방은 국회 파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성태 / 국회 운영위원장 (자유한국당)
"여기 참석 하셔서 김영철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참석 건에 대해서 청와대와 대통령이 방한의 결정을 하게 된 배경과..."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어디에 그런 근거가 있습니까. 위원장님 마음대로 결정하시는 겁니까. 제발 좀 그렇게 좀 하지 마세요."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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