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전체

폐막식 앞두고 허전한 주민들…매스스타트 金 캘까

등록 2018.02.24 11:24

수정 2018.02.24 13:10

[앵커]
평창동계올림픽도 이제 내일까지 이틀 남았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폐막식을 앞두고 벌써 허전함과 우울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무슨 얘긴지 들어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들려주시죠. 

 

[기자]
지긋지긋한 행사였다면 끝나가는 게 아쉽지 않겠죠. 그만큼 이번 올림픽이 큰 사고 없이, 잘 치러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이곳 강릉과 평창 인구를 합하면 30만 명도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올림픽을 위해 모든 지역 주민들이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벗고 나섰는데요, 지난 보름 간 활기찼던 지역 분위기가 '하룻밤의 꿈'처럼 지나가는 데 따른 허탈감과 공허감이 밀려든다는 겁니다.

저도 지역 상인분들이나 택시기사님들 만나보면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면서 정도 많이 들고 축제 분위기도 즐겼는데 이들이 떠난다니 아쉽고 휑한 느낌이 든다고 하시네요.

[앵커]
오늘 경기 일정도 알려 주시죠.

[기자]
우리 설상 첫 메달을 노리는 스노보드의 이상호가 드디어 출격합니다. 2인승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우리 봅슬레이는 오늘 4인승 첫 경기에 나서고요, 팀워크 문제로 논란이 됐던 김보름, 박지우 등은 매스스타트 경기에 나섭니다.

오늘 오전 9시30분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 나서는 이상호는 가장 유력한 설상 메달 후보입니다. 지난해 세계랭킹 5위까지 올라갔고,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은 7위로 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금메달을 목표로 도전했던 2인승 봅슬레이, 아쉽게 최종 6위에 머물렀는데요, 오늘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4인승 봅슬레이 경기에서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은 깜짝 메달을 노립니다.

마지막으로 밤 8시부터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가 펼쳐집니다.

한국 빙속의 자존심 이승훈이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가운데 팀추월 경기에서 논란을 빚었던 김보름, 박지우 등이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