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7

추위 가시니 또 불청객…미세먼지에 노스크 '불티'

등록 2018.02.24 19:31

수정 2018.02.24 19:39

[앵커]
날씨가 풀리니, 이번엔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어젯밤부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죠. 오후들어 중부지방은 조금 나아졌지만, 남부지방은 여전히 미세먼지로 뒤덮였는데요. 이러다보니, 미세먼지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관련 용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용품 매장입니다. 황사마스크 외에, 최근 코마스크가 인기입니다. 노즈마스크를 줄여, 일명 노스크로 불리는데, 콧속에 넣으면 미세먼지를 막아줍니다.

노명희 / 남양주시 다산동
"굉장히 미세먼지 차단하는데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일반 마스크보다 간편하고, 씻어서 다시 쓸 수도 있습니다. 1월 한 달 동안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28배입니다.

맑은 공기를 사는 소비자도 많아졌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담은 공기캔과, 95% 산소만을 담은 산소캔도, 판매량이 3배나 늘었습니다.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공기청정기와, 옷에 끼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의류건조기도, 판매량이 서너배씩 늘면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지훈 / 가전전문매장 팀장
"안에 있는 필터가 초미세먼지를 어느 정도까지 걸러줄 수 있는지 굉장히 많이 문의하시고요."

사시사철, 때를 가리지 않는 미세먼지 공포에, 맑은 공기에 대한 욕구는 당연해 보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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