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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과기부 추가 이전에 세종 부동산 시장 '들썩'

등록 2018.02.26 08:55

수정 2020.10.06 01:00

[앵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말까지 세종시로 청사를 옮깁니다. 정부의 추가 이전 소식에 세종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출퇴근 공무원이 여전히 많아 부동산 거품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청사 앞에 버스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을 태우는 무료 통근버스입니다. 세종청사 전체 공무원의 30% 정도가 서울에서 출퇴근을 합니다.

공무원
"언젠가는 세종시로 가야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아직은 아이들도 어리고 교육문제 때문에"

주민들은 공무원들이 출퇴근을 하느라 지역에서 소비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음식점 상인
"(정부청사)공무원이 여서 먹고 자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왔다갔다만하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전 부처 공무원들이 실제로 세종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거품론을 주장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지금 워낙에 올라 있고, (지금 거품이 껴 있다고 보시는 거에요?) 그렇죠. 많이 올라가 있죠. (가격이) 여기서 한 20% 빠져야죠."

정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내년말까지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이전 소식에 주춤하던 세종시 부동산 경기도 다시 들썩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겠죠. 흐름은 상당히 좋죠.시간이 지나서는 많이 오를 것으로 본단 말이에요"

세종시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이전 기관 공무원들의 세종 정착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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