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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 경찰 소환 앞두고 사과…"모든 게 제 잘못"

등록 2018.02.27 21:15

[앵커]
배우 조민기 씨는 미투 고발이 나온지 일주일만에 결국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조씨는 곧,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엔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비문화계 종사 여성이 조씨를 향한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10여 년 전, 자신이 일하는 압구정 일대 커피숍 위층에 조민기씨 사진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어느 날 조씨가 화보 모델 요청을 했고, 그날 회식 후 귀가 차량 안에서 조씨가 성폭행을 하려해 뿌리치고 달아났다고 밝힌 겁니다.

경찰이 진술을 확보한 조민기씨 관련 피해자만 최소 8명. 경찰은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을 밝혔고, 조씨는 마침내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며 법적 사회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 늦었지만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내용입니다.

청주대는 조씨를 면직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성폭력 주장이 제기된 고은 시인의 교과서 수록 작품은 삭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김상곤 부총리는 중,고등 교과서에 실린 고은 시의 삭제 문제를 발행사와 협의하겠다고 국회에서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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